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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맨]‘같은 음식점, 다른 가격’…배달앱 따라 바뀐다?

2021-08-02 6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요즘 배달 음식 시켜 드시는 분들 많죠. <br> <br>그런데 같은 음식점인데 배달 앱별로 음식값 다르게 받는 경우가 있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. <br> <br>팩트맨도 두 가지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같은 음식점에서 족발을 주문해 봤습니다. <br> <br>같은 족발집에서 시켰지만 가격 차이가 어떤 앱에 시키느냐에 따라 2천 원 났습니다. <br> <br>용기와 포장, 음식 내용물은 똑같은데 배달에 걸린 시간만 달랐는데요.<br> <br>2천 원 더 주고 주문한 음식이 오히려 3분 더 늦게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팩트맨이 확인해 보니 똑같은 음식점에서 배달 앱에 따라 상호와 가격을 달리 등록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.<br> <br>두 배달 앱에서 가게 이름도 자장면 가격도 다른 중국 음식점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사업자등록번호와 점포 위치는 같았는데요. <br> <br>업주들은 "배달 앱별로 수수료가 달라서 생기는 차이"라고 하소연합니다. <br> <br>소비자 입장에선 같은 식당, 같은 음식인데 다른 값을 치러야 하니 손해 본 기분도 듭니다. <br><br>[이은희 /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] <br>"사업자등록번호 하나 가지고 여러 개 상호인 것처럼 소비자한테 홍보하는 거잖아요. 똑같은 물건에 대해 다른 가격을 받는 거기 때문에 소비자 기만이 충분히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." <br> <br>그렇다면 배달 앱에 따라 상호를 달리 등록할 수 있는 이유는 뭘까요. <br><br>현행법상 배달 앱에선 음식점 정보를 정확히 등록시켜야 하는 의무 조항이 없습니다. <br><br>[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] <br>"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배달 앱 플랫폼은 (판매자의)신원정보(고지) 의무 자체가 면제돼 있거든요." <br> <br>현재는 배달 앱 측이 동일 가격을 적용해 달라고 음식점에 요청하는 게 전부입니다. <br> <br>기술 덕분에 편해진 주문, 하지만 손해 보지 않으려면 주문 전 꼼꼼한 비교와 확인이 필수입니다. <br> <br>더 궁금한 점은 팩트맨, 제보 부탁합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 kwnosol@donga.com <br> <br>[팩트맨 제보 방법] <br>-카카오톡 : 채널A 팩트맨 <br>-이메일 : factman.newsa@gmail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이락균 <br>연출·편집 : 황진선 PD <br>구성 : 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 : 장태민 임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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